개업선물, 이사 선물 등으로 인기가 많은 식물 중 하나인 스투키(학명: Sansevieria stuckyi)는 실내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식물입니다. 키우기 쉬운 식물로 많이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NASA(미 항공우주국)에서 선정한 최고의 공기정화식물이기도 해서 어디에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이 되었습니다.
스투키는 크기가 작으면 작은대로 귀엽고, 크면 큰대로 매우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식물입니다. 모양이 심플하기 때문에 거실, 방, 사무실 등 어느 곳에 두어도 인테리어 식물로 손색이 없어 더욱 사랑받는 식물인 것 같습니다.
스투키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투키의 특징
스투키는 산세베리아의 한 종류로, 원산지는 아프리카입니다. 사막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보니 스투키는 그늘, 건조, 열에 강한 식물이면서 추위에 약한 식물입니다. 스투키는 집안 어느 곳에서 키우셔도 무방하지만 베란다에서 키우시는 분들은 겨울철에는 실내로 들여다 놓는 것이 좋습니다.
스투키는 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인데 그 효능은 음이온 방출과 전자파 차단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나무나 화초는 밤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반해 스투키는 밤에 산소를 내보내고, 일반 나무나 화초의 20~30배 정도 많은 양의 음이온을 배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숙면을 유도하는 효능이 있다고도 알려져 있고,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가 있는 경우 거실이나 침실에 스투키를 두면 매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투키의 전자파 차단효과는 산세베리아의 2~3배 이상이라고 하니, 거실 TV 옆이나 컴퓨터 방 등 전자기기가 많은 방에 두어도 좋은 식물입니다. 현대인이 키우기 가장 적합한 식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투키는 책상 위에 올릴 수 있는 사이즈부터 크게는 2m까지 자라는 등 종류와 모양이 매우 다양합니다. 종자에 따라 키우는 방법과 물 주는 시기도 다르기 때문에 구매할 때 어떤 스투키를 구매할지 정확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서는 일반적으로 일자형 스투키가 가장 흔히 눈에 띄지만, 이것은 부채형 스투키를 자른 다음 뿌리를 내려서 다시 화분에 심은 스투키입니다. 따라서 이미 잘렸기 때문에 두께가 두꺼워지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부채형 스투키는 키우면 키울수록 점점 두꺼워지지만 키는 자라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부채형 스투키가 일자형 스투키에 비해 가격이 비쌌지만 요즘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스투키를 오래도록 기르고 싶다면, 그리고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면 부채형 스투키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투키 키우기
스투키는 생명력이 정말 강한 식물입니다. 번식력이 뛰어나고 관리하기가 매우 쉽기 때문에 신경 쓸 것이 많지 않지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과습입니다. 과습일 경우 곰팡이가 생기거나 무름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투키는 다육식물로 물을 좋아하지 않는 식물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종자별로 물 주는 시기가 분명히 다르고 물을 줄 때에도 흠뻑 주는 것이 아니라 겉흙이 젖을 정도만 주면 됩니다.
두께가 얇은 일자형 스투키의 경우 한두달에 한번, 두께가 두꺼운 부채형 스투키의 경우 3개월에 한 번 정도만 물을 주면 적당합니다. 따라서 물 주는 날짜를 정해서 주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예: 매월 1일, 짝수월/홀수월 1일 등)
스투키의 주름으로 물 주는 시기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투키를 가로 방향으로 만져보면 주름이 있습니다. 주름이 거의 없는 경우 과습이기 때문에 물 주는 주기를 더 늦춰야 하고, 주름이 너무 깊으면 물을 조금 더 자주 줘야 합니다.
스투키를 키울 때 최적의 온도는 18~27℃입니다. 스투키는 빛이 없는 그늘에서도 충분히 잘 자라는 식물이지만 햇빛을 많이 볼 경우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인 만큼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더 좋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스투키 키우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물 주기만 조금 신경 쓴다면 초보자분들도 키우기 쉽고 공기정화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식물로도 손색이 없는 스투키를 키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스투키 키우기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